스파이스마트가 알려주는 인기게임 운영 트렌드 2016.2월

안녕하세요, 스파이스마트 입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잠자던 개구리도 깬다던 경칩이 지났습니다! 3월 개학 시즌을 앞두고 인기 게임들의 운영 동향은 어땠을까요? 스파이스마트에서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1. 2월의 이벤트 통계

리텐션 및 판매 관련 이벤트(깜짝 이벤트, 업데이트, 공지사항, 점검, 점검 보상 제외)의 총량 그래프입니다. 한 달 동안 40건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이 4개에서 7개로 증가했습니다. 항상 이벤트 수가 가장 많던 [모두의마블]에서도 약 10건 가까이 증가했으며, [백발백중]을 제외한 넷마블의 상위권 게임들에서 대체적으로 증가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2월의 이벤트 통계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1월의 이벤트 통계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2. 주요 이벤트(기간 한정 이벤트, 판매 관련 이벤트)와 업데이트의 증감률

주요 이벤트는 1월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2월에 민족 대명절인 ‘설날’과 함께 ‘발렌타인 데이’까지 겹치며 관련 이벤트가 집중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모니터링 게임 3개를 제외한 28개 게임 중, 전월 대비 이벤트를 많이 진행한 게임은 19개인 68%, 적게 진행한 게임은 6개인 21%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이벤트 수는 552건에서 683건으로 24% 증가했습니다.

반면 업데이트의 경우 1월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미 성수기인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많이 이뤄졌으며, 개학 등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 됩니다.

28개 게임 중, 전월 대비 업데이트를 적게 진행한 게임은 17개인 61%, 많이 진행한 게임은 9개인 32%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업데이트 수는 348건에서 272건으로 22% 감소했습니다.

1, 2월 이벤트 증감율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3. 푸시 통계

푸시 알림 총량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28개 게임 중 23개인 82%에서 푸시 알림이 감소했으며, 총량은 2225건에서 1975건으로 11% 감소했습니다.

푸시 통계 자료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푸시 통계 자료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4. 운영 동향

– 설날 이벤트 &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대부분의 게임이 설날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설날’, ‘까치’, ‘복조리’ 등의 설날 관련 키워드로 추출한 결과, 90%(31개 중 28개)의 게임이 설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 이벤트 수는 192건으로 그 중 [모두의마블(28건)]이 가장 많았고, [퍼즐앤드래곤(15건)]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UM온라인(15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벤트 통계 자료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는 ‘발렌타인’, ‘초콜릿’ 등의 발렌타인 관련 키워드로 추출한 결과, 55%(31개 중 17개)의 게임이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뿐인 기념일이며 휴일도 아니기 때문에 설날에 비해 관련 이벤트 수가 적었습니다. 또한 설날과 날짜가 가까워 두 기념일에 대한 이벤트를 묶어서 동시 진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벤트 통계 자료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설날 이벤트는 ‘판매 관련 이벤트’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는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명절인 만큼 10~20대의 구매력이 대폭 상승하기에, 직접적으로 결제에 대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는 ‘기간 한정 이벤트’와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유저들이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냄에 따라 게임 접속률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접속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벤트 통계 자료 /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게임빌의 [별이되어라!]에서는 집중적인 설날 이벤트를 통해 매출 순위가 19위에서 12위까지 7계단 상승했습니다. 매출에 직결되는 판매 이벤트 3종과, 게임 플레이로 획득하는 ‘복조리’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수 상점 오픈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는 설날 기간 동안 유저들의 구매력이 상승하는 것을 노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스파이스마트 (http://www.igaworks.com/page/spice_feature)

이미지 출처 : [별이되어라! For Kakao] 네이버 공식 카페

넷마블 [이데아]의 경우 설날 직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관련 이벤트를 대거 진행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매출 순위를 7위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판매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매출을 끌어올린 [별이되어라!]와는 다른 방식으로 매출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뽑기권에서 장비의 최하 등급 삭제 및 최상 등급 추가, 중간 등급 확률 상승과 같은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뽑기권 구매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연속 뽑기 시 보너스 혜택 및 뽑기에서 특정 등급 장비 획득 시 보너스 혜택을 주는 이벤트로 고래 등급 유저들이 더욱 구매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또한 기존 뽑기에서 ‘날개’를 삭제하고, 상위 등급의 날개를 획득할 수 있는 별도의 뽑기를 출시하여 ‘날개’의 가치를 높이며 ARPU를 상승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이데아] 네이버 공식 카페

이미지 출처 : [이데아] 네이버 공식 카페

– 기념일 이벤트의 마케팅적 가치

기념일에는 왜 이벤트들이 집중될까요? 적절한 기념일 이벤트는 DAU를 끌어올리고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상시적으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념일과 같은 적절한 ‘명분’을 이벤트에 부여하게 되면 유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고, 유저들의 DAU 및 결제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설날 한정 특수 스테이지 오픈 이벤트 / 출처 : [레이븐 with NAVER] 네이버 공식 카페

복조리 특수 상점 이벤트 / 출처 : [별이되어라! for Kakao] 네이버 공식 카페

또한 휴일이 포함된 기념일 혹은 연인/친구/가족 등이 함께 하는 의미가 있는 기념일의 경우 게임 접속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기념일에 이벤트 보상의 양을 대폭 상승시켜 기존 유저의 게임 접속율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 이벤트의 보상과 기념일 이벤트의 보상 양 차이 / 출처 : [퍼즐앤드래곤] 공식 홈페이지

평상시 이벤트의 보상과 기념일 이벤트의 보상 양 차이 / 출처 : [퍼즐앤드래곤] 공식 홈페이지

평상시 로그인 이벤트 보상과 기념일 이벤트 보상 양 차이 / 출처 : [백발백중 for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