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는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실제로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된 케이스는 많지 않다. 당장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나 휴대폰 음성 인식 등도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그러나 디지털 마케팅에서 AI는 연구 단계가 아니라 이미 실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그 중에서도 모바일에 집중해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애드테크 기업 IGAWorks(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화두를 ‘AI’로 삼았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AI랩’을 만들고 2017년 중반부터 트레이딩웍스 등 회사의 기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들과 연계해 왔다. 많은 업체가 AI나 데이터의 중요성을 부르짖고 있지만 별도의 조직까지 만든 회사는 드물다.
마국성 IGAWorks 대표
마국성 IGAWorks 대표는 이것을 ‘필연’이라고 표현한다. 디지털 마케팅, 그 중에서도 지표와 효율을 중요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은 시작부터 데이터와 함께 해 왔고 AI는 데이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최상훈 IGAWorks FMP 사업팀장
AI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과연 효과가 있을까? 최상훈 IGAWorks FMP 사업팀장은 “페이스북 마케팅에서 AI를 이용했을 때와 이용하지 않았을 때 ROAS(Return on AD Spend, 마케팅 효율)차이가 600%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I를 통해 찾아낸 유저들이 대체로 좀 더 오래 잔존(Retention)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AI가 좀 더 정확하게 타겟을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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